`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이라는 기치를 걸고 유니세프(UNICEF) 기금 마련을 위해 오는 29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러브 콘서트와 자선 바자회에 사회 각계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이른바 `조두순 사건` 등 잇따른 어린이 상대 잔혹 범죄로 어린이들의 안전과 권리 보호에 대한 사회의 자각과 반성이 높아지면서 사랑의 바자회 참여 열기도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현승종)와 유니세프 봉사단체인 지우포럼(대표 지영모)이 주최하며 매일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러브 콘서트와 바자회에는 최근 본지 보도(11월 5일자 A30면) 이후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강희락 경찰청장이 동참 의사를 밝히며 각각 연꽃잎 선물세트와 가죽점퍼를 기증했다.
장대환 매일경제신문ㆍMBN 회장도 고급 장식용 쟁반을 기증했고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수선전도(서울 고지도)를, 작가 김주영 씨는 주례 선물로 받은 고급 볼펜을 보내왔다. 또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애장하던 도자기 2점과 함께 러브 콘서트 참석자를 위해 음료세트 1000병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의 진행을 맡은 방송인 한성주 씨는 본인의 저서 `꿈에 투자하라` 300권에 직접 사인을 해서 기증하기로 했고 영화배우 하지원 씨는 핸드백을, 가수 이효리 씨는 사인 티셔츠, 가죽재킷, 원피스 등 의류를, 가수 샤이니와 연기자 김소은 씨 역시 사인 티셔츠와 가죽재킷 등의 의류와 사인 CD를 기증해 왔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러브 콘서트에는 소녀시대와 가수 인순이, 장윤정, 조항조 씨, 성악가 김수정, 김철호 씨 등이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장동진)와 함께 출연한다.
다문화 가정 2세로 구성된 레인보우코리아합창단도 공연에 나서 어린이 권리기금 마련이라는 행사의 의미를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특히 소녀시대 등 인기 절정의 연예인들이 출연료 전액을 유니세프 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해 세밑 연예가의 미담으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