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 강국 레인보우 코리아 ◆

레인보우코리아 합창단원들이 지난달 29일 유니세프 기금 마련 러브콘서트 공연 후 활짝 웃고 있다. ＜이승환 기자＞

중국 일본 필리핀 파라과이 등 7개국 다문화가정 어린이 33명이 하나의 화음으로 다문화 한국의 미래를 노래한다.

국내 처음으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만 구성돼 화제를 낳은 `레인보우코리아 소년소녀 합창단`이 5일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공식 창단 공연을 한다.

레인보우코리아 합창단은 매일경제신문의 연중기획 `다문화 강국 레인보우코리아` 액션플랜 중 하나로 기획 공동 주체인 한국다문화센터(공동대표 보선스님ㆍ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가 지난 7월 창단했다.

10월 21일 경찰의 날 기념행사에 이어 지난달 1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드림하모니 합창제를 통해 대중에 선보였다. 지난달 29일에는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20주년 기념 유니세프 기금 마련 자선 콘서트에서도 오프닝 무대를 장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현정 레인보우코리아 합창단장은 "가장 큰 보람은 학교에서 피부색과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편견 섞인 시선을 받아오던 아이들이 함께 노래하면서 활기와 자신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EBS 다큐프라임은 악보조차 볼 줄 모르던 단원들이 100일 동안 연습과정을 통해 하모니를 이뤄가는 모습을 조명해 주목받았다.

레인보우코리아 합창단은 이날 한국다문화센터 창립 1주년을 맞아 열리는 공식 창단 공연을 통해 갈수록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다문화 현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다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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