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다문화센터와 영남대학교는 17일 오후 2시 매일경제신문 대강당에서 경북지역 다문화가정 자녀 100명과 대학생 100명이 참여하는 ‘2010 다문화가정자녀·대학생 화상 멘토링 사업’ 협약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다문화센터와 영남대, 법무부, 경상북도,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교원그룹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멘토링 사업은 인터넷 시스템을 활용하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그동안 소외된 산간오지의 다문화가정 자녀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처음으로 대학생이 된 다문화가정 자녀 3명이 멘토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법무부에서는 컴퓨터를 제공하고, SK텔레콤·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과 화상 멘토링 기자재를 지원한다.

교원그룹에서는 학습지(빨간펜)를 제공하며, 경상북도에서는 멘토링을 받을 다문화가정 자녀를 모집하고,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영남대는 대학생들을 모집하고, 온라인 멘토링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다음달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진행될 이번 멘토링 사업은 3∼4월중 멘토와 멘티를 모집하고 사전교육을 실시하며, 4월 이후 본격적인 멘토링에 들어가 1,2학기로 나누어 학기당 32시간의 멘토링을 실시한다. 또 온라인 멘토링으로 인해 소홀할 수 있는 유대감 형성을 위해 멘토와 멘티가 모두 참여하는 야외체험 학습과 여름캠프도 진행된다.

김기동 기자 kido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