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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국내 최초로 온라인을 이용한 다문화가정 자녀와 대학생간 멘토링 사업이 실시된다.

한국다문화센터와 영남대학교는 16일 경북지역 다문화가정 자녀 100명과 대학생 100명이 참여하는 멘토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멘토링 사업은 사상 첫 인터넷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그동안 소외됐던 산간오지 다문화가정 자녀에게까지 혜택을 받게됐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대학생이 된 다문화가정 자녀 3명이 멘토로 참여, 멘토링 효율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법무부는 컴퓨터를 제공하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과 화상 멘토링 기자재를 지원한다.

교원그룹은 학습지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멘토링을 받을 다문화가정 자녀를 모집하고,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영남대는 대학생들을 모집하고, 온라인 멘토링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부설기관인 영남대 다문화교육연구원과 (사)한국다문화센터는 이 업무를 총괄 운영하는 민·관·산·학 협력시스템을 갖췄다.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진행될 이번 멘토링 사업은 3∼4월까지 멘토와 멘티를 모집하고 사전교육을 실시한다.

4월 이후 본격적인 멘토링에 들어가 1·2학기로 나눠 학기당 32시간 멘토링을 하게 된다.

온라인 멘토링으로 인해 소홀할 수 있는 유대감 형성을 위해 멘토와 멘티가 모두 참여하는 야외체험학습과 여름캠프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17일 수요일 오후 2시 30분 매일경제신문 12층 대강당에서 (사)한국다문화센터와 영남대, 법무부, 경북도,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교원그룹 등 8개 기관장이 모여, '2010년, 다문화가정자녀-대학생 화상 멘토링 사업 협약식'을 갖는다.

nh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