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교육소외지역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대학생과 자녀 간 온라인 화상을 이용한 1대 1 멘토링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도는 법무부, 영남대 등 사업 협력기관들과 17일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대학생 온라인 멘토링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이나 산간벽지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생인 멘토가 다문화가족 초등학생 자녀 멘티와 결연을 맺고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기초학습 등을 지도하고 생활상담 등 정서적 지지를 하는 사업이다.

다문화가족 자녀 초등학교 3~ 6학년을 대상으로 다음달 중 각각 100명의 멘토와 멘티를 선정, 5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족 자녀는 관할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온라인 교육과 함께 멘티 자녀를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십 스쿨운영 등 오프라인 체험학습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교육에 다소 소외돼 있던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업성취와 정서적 안정, 문화체험 등으로 교육복지가 상당 수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