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자녀, 화상 과외 받는다



법무부는 2월 17일, 특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충분한 교육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대학생 멘토를 연결해주기 위함입니다.

법무부는 경상북도, 영남대학교, (사)한국다문화센터, (주)매일경제신문사, 교원그룹,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생 멘토들이 인터넷 화상학습 시스템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한국어 교육, 법교육 등 기초 교과교육과 생활 및 학습상담 등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로써 대학생과 다문화가정 자녀는 1:1 맞춤형 멘토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인사말씀을 통해 "오늘 이루어지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화상 멘토링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우리 사회 구성원의 한 축으로 소외감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 화상 멘토링 사업이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에서 더 나아가 앞으로 전국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온라인 멘토링을 위해 교육용 컴퓨터를 지원하고, 올해 말까지 법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교원그룹은 교재용 학습지와 학습관리 매뉴얼을 무상 지원하며, SK텔레콤은 화상교육용 주변기기(화상캠, 헤드셋) 등을 지원하고 매일경제신문사는 사업전반에 걸친 홍보와 캠페인을 맡게 됩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 격차와 문화적 갈등을 해소하고, 지원된 법교육 프로그램으로 건전한 법의식이 자리잡게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