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초등학교 다문화합창단이 지난달 30일 열린 '제1회 전국 다문화 어린이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합창단원들이 상금과 상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초당초등학교(교장 이윤하) 다문화 합창단이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제1회 전국 다문화 어린이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다문화교육센터가 주최하고 KBS, 교육과학기술부, 매일경제 신문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남산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지난달 30일 예선을 통과한 합창분야 9개 팀과 중창 10개 팀이 참여해 피부색은 다르지만 입을 모아 모두가 하나 되는 ‘어울림’의 시간으로 마련됐다.

초당초는 다문화 학생이 50%이상 참여해야 한다는 대회 규정에 의해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다문화학생 15명과 일반학생 15명의 총 30명으로 합창단을 구성해 그동안 꾸준히 연습을 진행해 왔다.

초당초 합창단의 다문화학생들은 각자 전통의상을 곱게 차려 입고 대회에 참가했으며 ‘두껍아’와 ‘문지기’의 2곡을 참가곡으로 준비해 율동과 함께 단원 모두가 마치 하나된 화음과 몸짓을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초당초는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다문화의 이해를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모두가 하나 되고 행복해 지는 다양한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단원구 원곡동 지역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연합으로 출전한 안산연합합창단은 초당초 대상에 이어 금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