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해비치, 인재육성 500억원 지원
입력 2010-11-28 10:29, 최종수정 2010-11-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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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예술 엘리트 장학지원, 다문화 교육기관 설립
[경제투데이] 현대차그룹 계열의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이하 해비치 재단)이 엘리트 교육, 다문화가정 교육지원 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대규모 종합교육 지원사업에 나선다.
해비치 재단은 ▲기초과학 및 예술분야 우수학생 지원 ▲국내 최대규모 다문화가정 교육기관 설립 ▲소외계층 교육지원 강화를 골자로 하는 해비치 재단 종합교육 지원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향후 4년간 50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그 동안 해비치 재단은 '해비치 꿈나무 육성 지원사업'과 '소외지역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등을 통해 저소득 소외계층의 교육과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 해비치 재단은 미래 국가발전을 위해서 인재 양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에서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기초과학과 예술 분야 우수학생 교육지원, 다문화가정을 위한 교육사업을 새롭게 추가했다.
해비치 재단은 미래 국가발전의 근간이 되는 기초과학, 문화예술 분야 우수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기초과학 및 문화예술 교육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전국 주요대학 기초과학, 문화예술 전공자 중 추천을 받아 선발된 학생들에게 4년간 총 200억원을 지원한다. 등록금과 학습비를 지원하는 동시에 ▲인문학·철학 특강 ▲학교생활 멘토 상담지원 ▲중고생 학습도우미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해비치 재단은 그 동안 추진해온 '해비치 꿈나무 육성 지원사업 강화'를 통해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저소득 소외계층 자녀들을 위한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 지원대상을 기존 교통사고 피해가정 자녀, 소년소녀 가장들에서 국가유공자 자녀들까지 확대한다. 3500여명의 해비치 꿈나무들을 선발해 교육비와 사회참여 프로그램 등 4년 동안 100억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비치 재단은 국내이주동포와 다문화가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국내 최대 규모의 다문화가정 교육기관인 '해비치 레인보우 스쿨(가칭)'을 설립하고 4년간 200억원을 지원한다. 해비치 레인보우 스쿨에서는 국내이주동포와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우리 사회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역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장기적으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연구 및 백서 제작, 평생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의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해비치 레인보우 스쿨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지방 주요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비치 재단은 교육방향·운영비 지원을, 지자체는 교육시설 지원을, 한국다문화센터는 교육 콘텐츠 제공과 관리 지원을 맡아 3자가 연계하는 새로운 차원의 체계적인 다문화가정 교육사업을 펼쳐 나간다.
이외에도 해비치 재단은 산골오지 학생들을 위해 지역 문화예술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지도하는 '해비치 써니 스쿨',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현장문화 체험학습' 등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해비치 재단 관계자는 "해비치 재단은 종합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한다"며 "다문화, 저소득층, 기초과학·문화예술 엘리트 등 전방위 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비치 재단은 연평도에 거주하는 전 가구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학습비는 물론, 포격 후 스트레스에 대한 예술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해비치 재단은 정몽구 회장이 평소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각 계의 신망받는 전문가들로 사회공헌위원을 인선해 공정하고 효과적인 사업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