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이란 주제로 러브콘서트가 열렸다. `다문화 대한민국`의 아이콘으로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특별무대에 올랐던 레인보우코리아 합창단을 비롯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과 보호를 촉구하는 뜻깊은 무대였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아이돌 그룹 2AM과 카라, 러시아의 피아니트스 바딤 루덴코 등 국내외 뮤지션들이 다문화 어린이들 돕기에 동참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행사를 주최한 장대환 매일경제신문ㆍMBN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하나의 아시아, 진정한 지구촌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마음의 문을 열고 편견의 벽을 허무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아름다운 공연과 함께 이 자리의 의미를 오래도록 간직해 달라"고 당부했다.

콘서트에 앞서 열린 `러브마트` 자선 바자회에서는 안상수, 손학규 대표와 김덕룡 대통령실 국민통합특보, 장대환 회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이귀남 법무부 장관, 이기수 고려대 총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 서양화가 박수경 씨 등 명사 20여 명과 비, 이효리, 하지원 등 연예인 20여 명이 기증한 애장품을 경매해 기금 조성에 보탰다.

지우포럼 지영모 대표는 "건강한 다문화사회 안착이야말로 한국의 미래를 좌우할 결정적 변수"라며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구김살 없이 한국 사회의 구성원이 되도록 사회적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지우포럼은 이날 러브마트에서 모아진 성금 5000만원을 레인보우코리아 합창단 이사장 겸 국회 다문화포럼 대표인 진영 한나라당 의원에게 전달했다.

[우제윤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