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이사장 이희범, 이하 해비치 재단)은 26일 현대차 계동사옥에서 이희범 재단 이사장과 장학생 대표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해비치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이 끝난 후 참석 학생들은 다문화가정 자녀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의 축하공연을 감상 했으며, 오찬 후에는 ‘반듯한 삶, 명예로운 삶에 대한 꿈을 꾸자’라는 주제로 박효종 서울대학교 교수(한국 국민윤리학회 회장)의 강연을 들으며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해비치 재단은 지난해에는 교통사고 피해가정 자녀, 소년·소녀 가장, 예술계 고등학생, 천안함 유자녀에 대한 장학지원과 문화예술 지원 등 4천여 명을 대상으로 40억원의 지원을 실시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과 규모를 대폭 확대해 기존 지원하던 학생들에 기초과학 전공 대학생, 예술전공 대학생, 연평도 포격 피해가정 자녀 등을 추가한 장학지원과 다문화 가정 교육과 문화예술 지원 등 총 5,900여 명에게 111억원을 지원한다는 ‘2011 해비치 재단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지원대상자들은 소년·소녀가장, 교통사고 피해가정 자녀들의 경우 보건복지부와 교통안전공단의 추천을 받고, 기초과학 및 문화예술 부문 우수 학생들은 성적과 가정형편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해당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공정하게 선발됐다.

한편,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은 지난 연말부터 연초까지 한달 동안 연평도 포격 피해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 받는 학생들에게 예술심리치료를 지원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금년에는 ‘해비치 레인보우 스쿨’을 설립해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언어 및 문화 교육을 지원 할 예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해비치 재단은 정몽구 회장이 평소 저소득층 지원에 대한 사회공헌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1,500억원 상당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각 계의 신망 받는 전문가들로 사회공헌위원을 인선하여 공정하고 효과적인 사업 시행을 위해 설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