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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한국다문화센터는 국내 첫 다문화 자녀 합창단인 '레인보우 합창단'의 제3회 정기공연이 11월 12일 오후 7시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옆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합창단은 이번 정기공연에서 1년간 연습한 '아리랑 메들리', '도라지꽃' 등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가수 나오미, 숭실대 실용음악과 밴드, 소프라노 여지영, 김다은, 조계사소년소녀합창단 등이 함께 무대를 꾸며준다.

레인보우합창단은 2009년 7월 창단 이후 다문화 사회의 아이콘으로 주목받으면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 부대행사, 평창올림픽 기원 전국민합창제 등 각종 행사의 무대에 섰으며 현대자동차의 그룹광고 시리즈에 모델로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는 중국, 일본, 이라크, 파라과이, 러시아, 나이지리아 등 10개국, 40여명의 다문화 자녀들로 구성돼 있다.

합창단의 이현정 단장은 "여러 나라 다문화 어린이들이 하모니를 통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에는 해외의 소년소녀합창단과 교류하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