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강국 레인보우 코리아＜2부＞ 다문화 강국 이젠 실천이다 / ⑥ 국회 다문화 포럼 발족◆

국회 다문화 포럼이 다문화 정책 통합 조율기구 구성 등을 목표로 한 다문화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기 위해 1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발족식을 하고 공식 출범했다.

진영 한나라당 의원실이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사와 한국다문화센터가 주관한 이날 다문화 포럼 발족식에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장광근 나경원 유정복 이주영 강용석 의원, 민주당 송훈석 의원 등 여야 의원 25명이 참석했다.

현재 다문화 관련 법규정은 `외국인 처우 기본법` `다문화 가족 기본법` `외국인 고용에 관한 법`등으로 분산돼 있다. 또 외국인 출입국 관리는 법무부, 취업은 노동부, 복지는 보건복지가족부, 자녀 교육은 교육과학기술부로 나뉘어 있어 종합적 다문화 정책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전달체계 수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국회의장은 이날 발족식 축사를 통해 "급속하게 진행되는 다문화 현상에 비해 국가 정책도, 국민 인식도 미약하다"며 "정부 정책이 체계적이고 통합적이지 못하고 다문화 관련 법령도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회 다문화 포럼이 발족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준비해 하반기 `글로벌 다문화 대한민국 선언`을 내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국회 다문화 포럼은 기본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기획취재팀 = 이창훈 차장(팀장) / 배한철 기자 / 이지용 기자 / 고재만 기자 / 임태우 기자 / 우제윤 기자 / 전정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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