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교원그룹이 다문화 어린이의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온라인 멘토링 사업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원그룹은 이번 멘토링사업에 다문화 어린이의 학습 교재용으로 교원 `빨간펜`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민·관·산·학의 협력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오는 4월, 발대식 이후 약 1년간 지속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경북지역 다문화 가정 자녀 100명과 영남대학교 대학생 멘토 100명이며 1 대 1 화상 학습으로 진행된다.

이번 멘토링 사업에 법무부는 컴퓨터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 및 화상 멘토링 기자재를 각각 지원한다.

또한 경상북도에서는 다문화 가정 자녀 모집과 운영을 지원하고 영남대학교는 대학생 멘토 모집과 멘토링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부설기관인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과 (사)한국다문화센터가 이번 사업을 총괄 운영하게 된다.

손봉택 교원그룹 홍보팀장은 "현재 증가하는 다문화 가정 아동들의 숫자에 비해 그들을 위한 교육 여건과 혜택이 충분하게 제공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계속해서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