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 강국 레인보우 코리아 ◆

산ㆍ관ㆍ학이 협력해 다문화사회를 `교육나눔` 공동체로 업그레이드하는 프로젝트가 출범했다.

장대환 매일경제신문ㆍMBN 회장, 이귀남 법무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박인식 SK브로드밴드 사장, 이효수 영남대 총장, 보선스님 한국다문화센터 공동대표는 17일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 12층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정-대학생 온라인 멘토링 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

경북지역 다문화가정 초등학교 자녀 100명을 상대로 시작되는 온라인 멘토링은 대학생 멘토가 다문화가정 자녀(멘티)와 온ㆍ오프라인상에서 만나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협약서를 체결한 산ㆍ관ㆍ학 8개 기관은 교육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다 이 같은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했다.

올해 경북지역 학생 100명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모든 지자체가 온라인 멘토링 사업에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보선스님은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 언론이 모두 한뜻이 됐다. 한국이 세계를 품는 나라로 도약하는 첫 발걸음이 될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 멘토링에 필요한 컴퓨터 200대를 무상 제공하기로 결정한 이귀남 장관은 "이민정책을 총괄하는 주무부처로서 경북지역 다문화가정 자녀를 상대로 첫 출발한 이번 사업이 앞으로 전국 모든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대환 회장도 "아시아의 국경과 문화적 장벽이 허물어지는 `원아시아` 시대가 도래하면서 다문화 정책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온라인 멘토링 사업으로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철 기자 / 우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