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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부여 양화초등학교 2학년 박선화양이 최근 (사)한국다문화센터가 주최한 ‘다문화 이중 언어 경진대회’에 참가해 학생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어머니가 태국인인 박양은 “집에서 아빠와는 한국어로, 어머니와는 태국어로 대화하며 생활한다. 부모님과 연습을 많이 해 이 같은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중언어 경진대회는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 등의 한국어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다문화 자녀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문화 가정 자녀와 부모 80여명이 성인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한국어와 제2 모국어 실력을 뽐냈다.

성인부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7개국 출신의 결혼이주민 여성과 외국인 노동자 40여명이, 학생부에서는 초·중·고교에서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자녀 40여명이 참가했다.

한남수 기자 han6112@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