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학교진학을 돕는
'다문화 예비학교'가 빠르면 내년 하반기
서울이나 경기도 북부지역에 건립될 예정입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이 공동대표로 참여하는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센터는 "소외당하는 다문화 아동들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데다 최근 조계종이
학교 부지 기증을 약속해와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이 제공하기로 한 학교 부지는
서울 서초동 우면산 일대의 만5천평으로
현재 그린벨트로 묶여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문화센터측은 교사 건립 준비를 끝마칠 때까지
이 지역이 그린벨트가 해제되지 않으면
조계종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 북부 지역에
학교를 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다문화센터와 조계종, 국회다문화포럼은
오는 9일 오후 4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협약식을 갖고,
교사 설립과 학교 인가 등 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할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배재수 기자 dongin21@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