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문화 아이콘이 주요국 정상들을 위한 G20 공연무대에 섰다.

매일경제신문과 한국다문화센터가 공동기획 창단한 `레인보우코리아 어린이 합창단`은 지난 12일 G20 정상회의 피날레인 갈라 디너쇼 무대에서 공연을 했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만찬 공연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 등 각국 정상 내외 33명을 포함해 김황식 국무총리, 이용훈 대법원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대환 매일경제미디어그룹 회장 등 국내외 귀빈 총 218명이 참석했다.

매일경제신문은 2009년부터 미래 대한민국의 중요한 화두인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문화강국 레인보우코리아` 연중기획을 진행해 왔다.

그 일환으로 한국다문화센터와 함께 지난해 7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단원 공개 모집과 리허설을 거쳐 30여 명으로 구성된 레인보우코리아 합창단을 창단했다. 레인보우코리아 합창단은 창단 후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주요 무대에 초청됐으며 KBSㆍEBS 등 주요 방송매체가 합창단원들의 한국 사회 적응과정에서의 애환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ㆍ방영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매일경제신문과 사단법인 지우포럼(회장 지영모)은 28일 레인보우코리아 합창단을 비롯한 다문화 어린이 후원 기금 마련을 위해 `제2회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러브콘서트`를 공동개최한다.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오후 6시부터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공연 및 바자회 수익금을 다문화 어린이 돕기에 전액 기증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1회 러브 콘서트에서는 공연 수익금 5060만원을 유엔기구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지난해와 같이 각계 명사들과 연예인들의 기증품을 판매하는 자선바자회 `러브 마트`가 콘서트에 앞서 오후 4시부터 아나운서 신동호, 미스코리아 박희정의 사회로 진행된다.

러브 마트에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민주당 대표, 장대환 매일경제신문ㆍMBN 회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근민 제주도지사, 이기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이 격려 메시지와 애장품을 보내 행사를 축하할 예정이다.

또 비, 이효리, 이승철, 인순이, 2AM, 카라 등 인기 가수와 배우 하지원, 이다해 등 200여 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애장품을 기증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여성그룹 소녀시대가 직접 사인한 CD와 티셔츠, 모자 등을 기부했고 인순이 씨는 여성 정장, 영화배우 하지원 씨는 명품 핸드백을 기부했다.

또 반기문 사무총장이 기증한 퀼트 카펫이 4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아나운서 송지헌 씨와 탤런트 이다해 씨의 공동사회로 진행하는 러브 콘서트에서는 한류를 대표하는 인기 그룹 카라와 2AM, 조성모, 왁스, 유열 등 인기 가수와 재즈싱어 웅산, 리더스플룻앙상블 등 각 분야 최고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무대를 장식한다.

행사의 공익 취지에 따라 출연진 모두가 출연료 없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콘서트는 SBS가 후원하며 플랜트 건설업체 성도이엔지, 룡플란트 치과그룹, 해양심층수 `슈어`를 판매하는 파나블루 등이 협찬한다. 콘서트는 MBN이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이창훈 기자 / 우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