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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현대차그룹 산하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은 8일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서울시,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센터와 '서울 해비치 다문화가족 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비치 재단은 협약을 통해 교육센터의 시설 설치비와 연간 12억원 상당의 운영비를 부담하게 된다.

서울시는 강남구 삼성동 구 서울의료원 건물의 일부를 제공하고, 한국다문화센터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업무를 맡는다.

교육센터는 오는 9월 개소해 초기 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중도입국자녀 교실, 이중언어교실 등의 자녀 교육 프로그램과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기 한국어·가족·취업교육 및 심리상담 등이다.

해비치 재단은 앞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주요 지방에도 센터 설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비치 재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교육센터 설립은 작년 11월 발표한 재단 종합교육지원 사업계획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설립될 교육센터를 통해 많은 다문화 가족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것을 돕고, 다문화 자녀가 미래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