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다문화 가족 위한 '통해야' 콘서트 성황리 개최

 

CBS가 창사 57주년을 맞아 8일 오후 7시 경기도 군포 문화예술회관에서 다문화 가족을 위한 '통해야' 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콘서트는 남과 북이 소통해 통일의 길을 앞당기고자 마련됐으며, 우리 사회 필수 구성원이 된 다문화 가족과 이주민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인기가수 안치환과 부활, 마야, 혜은이, 정수라 등이 출연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CBS 이재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해야 콘서트로 우리 사회의 모든 편견과 차별, 소외의 담이 허물어져 사랑으로 하나되는 세상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차이의 벽을 넘어 마음이 하나되는 콘서트를 통해 낯선 땅에서 열심히 생활하는 이주 노동자, 다문화가족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영상 인사말을 남겼다.

콘서트에 참석한 김윤주 군포시장도 "공연을 통해 모두가 마음의 벽을 허물고 다함께 지내는 소통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군포여성회관 기타동아리와 국내 최초 다문화 어린이합창단인 레인보우 합창단, 다문화가족 중창단 '아롱다롱'의 무대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