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무원 스님)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을 준비한다. 부산 삼광사 연등은 지역에서도 장엄하기로 유명하다. 5월 5일부터 경내를 수놓을 등불은 부처님오신날까지 장엄된다.

5월 16일 부처님오신날 전야에는 부산시립청소년 합창단을 초청해 특별공연을 갖는다. 또 17일 봉축법요식은 다양한 색으로 채우는 하모니 ‘레인보우 합창단’의 축가로 더욱 분위기를 높일 예정이다.

레인보우 합창단은 다문화 어린이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현재 한국다문화센터 공동대표인 무원 스님이 한국다문화센터와 함께 2009년에 창단했다.

일본, 파라과이, 타이, 베트남, 파키스탄, 필리핀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가진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합창단원들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모여 노래 연습을 하고, 자신들의 노래를 듣고 싶어 하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 공연을 하고 있으며, 대통령 취임식 때 국민합창단 자격으로 애국가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부처님오신날 전야와 당일에 경내에는 관불, 연등 만들기, 염주 꿰기, 풍선아트 등의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장터가 마련되어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봉축행사에 다문화 다종교인들을 초청하여 인종과 종교의 평화와 화합을 함께 기원할 예정으로, 부처님의 대자비심을 전하는 의미 있는 부처님이 오신 날로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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