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어린이 '레인보우합창단' 오스트리아 공연

 

 

기사입력 2014-08-21 09:37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이 오스트리아에서 아름다운 화음을 뽐낸다.

레인보우합창단을 운영하는 한국다문화센터는 합창단이 오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오스트리아의 빈과 잘츠부르크, 할슈타트 등을 다니며 공연한다고 21일 전했다.

합창단은 이번 해외 공연을 위해 내부 오디션을 통해 18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이들은 클래식 본고장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세계적으로 이름난 빈소년합창단과 협연도 펼칠 예정이다. 또 유럽한인문화회관 무대에도 올라 동포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삼성그룹과 문화체육관광부, 대웅제약과 이 회사 광고모델인 추성훈의 후원으로 기획됐다.

이현정 레인보우합창단 단장은 "합창단 아이들이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 기행을 통해 음악 공부를 하고 오스트리아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면서 다문화 감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9년 6월 창단된 레인보우합창단은 10여개국의 다양한 문화 배경을 지닌 어린이 3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청와대 국빈공연과 G20특별만찬장 공연, 여수엑스포 개막공연 등을 해왔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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