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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인종 차별을 금지하고 평등한 교육을 받는 것 등을 뼈대로 삼는 내용의 '다문화기본법'(가칭) 제정을 추진하는 국회의원들이 연구 모임을 발족한다.

한국다문화센터는 오는 1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한나라당 진영 국회의원 등 30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다문화포럼' 창립식을 열고 앞으로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다문화 연구와 함께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포럼 발족식을 마친 후에는 '다문화 기본법 제정 필요성과 입법 방향'이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세미나에서는 이기범 숙명여대 교수가 '외국 사례를 통해서 본 한국 다문화정책 방향'을, 김성회 한국다문화센터 사무총장이 '다문화 기본법 제정 필요성과 입법 방향'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한 다음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성회 한국다문화센터 사무총장은 "다문화와 관련한 법률은 '외국인 처우 기본법'이나 '다문화 가족 기본법', '외국인 고용에 관한 법' 등으로 흩어져 있다"며 "여러 의원이 다문화와 관련한 기본 정신을 천명하는 내용의 '다문화기본법'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문화기본법은 외국 사례를 검토해 인종 차별을 금지하는 한편 인종 차별 없이 교육을 평등하게 받는 것 등을 골자로 삼는다고 김 사무총장은 설명했다.

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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