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1월중에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이중언어대회를 여는 등 다문화가족 자녀 이중언어교육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

도는 그 동안 결혼이주여성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등 소극적인 언어교육 정책을 벗어나 이들의 자녀들이 한국어와 어머니나라 두 가지 언어를 모두 능통하게 구사하는 글로벌 인재로 육성키로 하고 이중언어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도는 11월 이중언어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여름방학때는 도내 8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주 2, 3회씩 베트남과 중국어, 몽골어 이중언어교실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다문화가족 자녀들은 엄마나라 말은 물론 한국어도 서툴러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체계적인 교육으로 두 나라 말을 모드 능통하게 구사하면 경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인재가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