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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교(019680)(5,570원
10 +0.18%)와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이 전국다문화가정 어린이 326명과 일반가정 어린이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어린이 28%가 `학교 공부와 숙제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답했다. 일반 가정 어린이 15%가 그렇다고 답한 것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다른 친구들보다 한글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는 항목에서는 27%가 그렇다고 답해 일반가정 어린이 16%를 상회했다.
행복지수, 교우관계 등에서도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일반가정 어린이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는 문항에는 일반가정 어린이 77% 이상이 `그렇다`고 대답했으나 다문화가정 어린이는 65% 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학교내의 교우관계를 알아본 `나는 학교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낸다`는 설문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는 긍정적인 답이 72%에 그쳤지만 일반가정 어린이는 91%에 달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일반가정 어린이의 인식과도 연관이 있다. `나는 다문화가정 친구들과 친하게 지낸다`는 설문에 `그렇다`는 답은 35%에 그친 반면 `보통이다`가 45%, `그렇지 않다`가 20%를 차지했다.
`나는 다문화가정 친구들을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에는 한국인 외국인 모두 해당된다는 답이 35%로 가장 많았다. 한국인이란 답은 28%, 외국인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13%였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고민하는 것으로는 가정 환경이 다른 점(13%), 다른 아이들과 피부색이 다른 점(9%), 친구들을 잘 사귀지 못하는 점(8%), 말을 유창하게 못하는 점(7%)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