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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농도인 전북지역의 다문화 가정(국제결혼 이주여성 가족)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북도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태원(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도내 다문화가정은 6천545가구로 2006년 3천671가구에 비해 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6년 3천671가구, 2007년 4천201가구, 2008년 4천812가구, 2009년 6천545가구 등이다.

이처럼 다문화 가정이 많이 늘어난 것은 농도인 전북에 혼기를 놓친 농촌총각들이 많이 살기 때문으로 전북도 관계자는 분석했다.

김 의원은 "다문화가정이 안정돼야 농촌이 잘살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도가 이들 가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j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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