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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 시책을 추진해 다문화정책 선도 자치단체로 손꼽히는 경상북도가 사회적 현실과 요구에 따라 정책의 패러다임을 결혼이민자 중심에서 자녀에게로 옮기고 있다.

경북도는 그 일환으로 대구교육대와 함께 30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열어 각국 다문화 교육의 실태를 파악하고, 다문화가족 자녀를 우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적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글로벌시대의 다문화 교육´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해외의 다문화 교육에 관한 각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일본 효고대학 가지타 에이치 총장은 2006년 개정된 일본교육 기본법과 새로운 학습지도 요령을 소개했다. 미국, 뉴질랜드, 일본 등 각국 다문화교육 전문가들은 교사들의 다문화 소양 양성교육 및 다문화가족 자녀와의 상호 소통적 탐구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경상북도 박동희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이중언어 개발과 자녀들을 위한 기금 조성 등 자녀들을 위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 경북도의 다문화가족 자녀교육 정책에 대해 소개했고,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현 정부의 다문화교육 정책 목표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에 와서 결혼해 구미에 살고 있는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민여성은 자녀를 키우면서 겪은 교육 경험을 사례를 통해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