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 글로벌 시티즌십 / ② 다문화에 열린마음 갖자 ◆

법무부에 따르면 2009년 11월 현재 외국인 115만1900명이 한국에 체류하고 있다. 전체 인구 대비 2.2%에 달한다. 요즘에는 유학, 결혼, 투자 등을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도 부쩍 늘고 있다. 실제로 농촌 총각 10명 중 4명꼴로 외국인 신부를 맞이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최근 `그랜드 비전 2050`에서 저출산으로 인해 2050년 국내 전체 인구가 4263만명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외국인은 409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 인구 중 9.8%가 외국인인 셈이다.

그러나 월드리서치가 2009년 6월 외국인 3547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 생활 만족도는 7.08점(10점 만점)이었다. 특히 외국인 3명 중 2명꼴로 `한국 사회는 외국인에게 차별적`이라는 사실에 공감했다.

[특별취재팀 ＝ 정혁훈 기자 / 이진우(상파울루) 기자 / 김병호(드레스덴ㆍ파리) 기자 / 정욱(뉴욕) 기자 / 박용범 기자 / 강계만(시드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