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성철기자]한나라당 경기도당 원유철 위원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다문화 가정 출신의 비례대표를 공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집권여당다운 혁명적 공천을 실천할 뜻을 천명하고 ▲다문화 가정 출신 비례대표 공천 ▲무소속 단체장 등 능력 있는 인사 영입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직능단체 공천 ▲여성 참여 확대 ▲공천심사위원회에 20~30대 젊은 인사 참여 ▲국민공천배심원단 구성 ▲공천 과정 부정행위 수사의뢰 ▲후보 공천시 당 기여도 감안 등 8대 공천기준을 발표했다.

원 위원장은 특히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귀화외국인이나 국제결혼 가정 등 다문화가정 출신의 비례대표 후보를 공천할 계획"이라며 "안산이나 남양주 등 다문화가정이 많은 지역에서는 지역구 후보 공천도 고려하는 등 당선권내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소속 단체장과 의원 중 뛰어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인사들을 적극 영입하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에 20~30대 젊은 인사들을 적극 참여시켜 획기적으로 분위기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위원장은 영입대상자로 김선교 양평군수를 구체적으로 지목해 사실상 영입이 성사 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한편 도당은 2월 중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으로 능력있는 후보자 선정 작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