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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2일 결혼중개업체 등록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사후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결혼중개업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제결혼 중개업체의 관리 주체를 현행 시.도지사에서 시.군.구로 변경하고, 결혼중개업 표시.광고에 등록번호 및 신고번호를 게재토록 하며, 국제결혼 중개시 통.번역 서비스를 의무 제공토록 규정하고 있다.

원 의원은 "결혼중개업 개업에 따른 민원을 감소시키고 결혼중개업자의 책임과 의무를 강화해 건전한 국내.국제결혼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했다"면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인권침해성 홈페이지 광고, 등록증.신고필증 없는 홈페이지 등에 대한 지도.점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현재 등록된 결혼중개업소는 국내 857개, 국제 1천206개 등 총 2천63개다.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