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가 다문화 가족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자활을 돕기 위한 '천연비누 사업장'을 마련했다.

사무소 측은 19일 취학 전 자녀를 키우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많은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시간제 작업 참여가 가능한 천연비누 사업장을 마련, 전날 오픈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업장은 청주시 복대2동 충북대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지하 150여㎡의 공간으로, 다문화사랑방 이민자 대표가 임대해 공동사업장으로 사용하게 됐다.

사무소는 법무부나 대학, 각종 단체의 주문을 받아 행사기념품을 제작해 판매하게 되며 수익금은 작업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최경식 사무소장은 "다문화사랑방을 중심으로 이민자를 위한 한글, 외국어, 요리 교육 프로그램과 우리나라의 문화와 국어를 교육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yna.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