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현재 외국인등록자수가 80만명을 돌파했고, 입국 외국인수도 100만명을 넘어섰다. 본격적인 다문화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정부는 이러한 ‘문화적 융합’에 발맞춰 해마다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로 지정했다.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적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이러한 사회적 바탕을 배경으로 국립극장은 세계문화에 대한 문화적 포용성과 국제화를 위한 발맞춤으로써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국립극장이 세계인의 날 즈음에 마련한 축제는 다문화페스티벌 ‘함께 여는 미래’.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펼쳐지는 ‘함께 여는 미래’는 세계인의 생각과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하기 위한 지구촌 문화 나눔 축제이다.
‘함께 여는 미래’ 행사를 위해 국립극장은 청소년 및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행사와 걷기대회, 전시 등 다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21일엔 오후 6시 야외 문화광장에서 미8군의 7인조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해오름극장에서 국립극장 다문화 페스티벌의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 행사로는 국내 다문화시대의 도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화려한 영상쇼, 레인보우 합창단, 그리고 비보이 마리오네트와 국립국악관현악단 타악공연이 진행된다.
레인보우 합창단은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음악으로 어려움을 치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조직된 합창단으로 그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로 승화시키는 무대이다. 어린이들이 입고 나오는 민속 의상 또한 볼만하다. 비보이 마리오네트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넌버벌 타악 공연행사로서 국적을 불문하고 언어 장벽 없이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2, 23일 양일간 문화광장에서는 다문화콘서트 1,2가 진행된다. 월드에이드 그룹은 세계 20개국의 노래를 연주하며 타국에서 소외되어 있던 다민족들을 위로하고, 독특한 음색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추구하는 대중 가수 슈퍼스타 K 조문근은 청소년들이 열광하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해조음은 국악기를 활용한 다양한 퓨전음악을 선사함으로써 내국인이나 외국인들이 다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벼르고 있다.
29일 오후 6시부터는 가장 한국적이면서 가장 세계적인 우리의 얼을 만나볼 수 있는 넌버벌 타악 퍼포먼스 ‘야단법석’으로 폐막식 무대를 장식한다.
행사 기간 내엔 또한 문화광장에 ▲물물교환마당 ▲지구촌 음식체험공간 ▲소통의 벽-희망 메시지 ▲거리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인근 남산 산책로에선 다국적 시민이 참여하는 ▲희망나눔 걷기대회 ▲콘서트 ▲마임 공연 등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모든 행사 관람료는 무료다. 걷기대회 접수 (02)-2280-4228, 4136
레인보우 합창단은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음악으로 어려움을 치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조직된 합창단으로 그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로 승화시키는 무대이다. 어린이들이 입고 나오는 민속 의상 또한 볼만하다. 비보이 마리오네트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넌버벌 타악 공연행사로서 국적을 불문하고 언어 장벽 없이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