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다문화도서관 조성 및 프로그램 지원 대상 선정

이우인 기자 / 2009-05-27 17:53:40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국내 거주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근로자 가정의 사회적응을 돕고 자녀들의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경남 김해시 등 두 곳에 다문화도서관 조성을 지원하고, 서울강동구립성내도서관 등 12개 도서관에 다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2008년 12월 현재 국내 거주 외국인은 8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하고 있고(불법체류자 미포함)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정책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 그동안 다문화 정책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 문화와 생활방식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다문화도서관 사업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초보단계지만 이들이 자신들의 문화에 대한 정체성이나 자긍심을 유지하면서 우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한편, 다문화도서관 조성에는 각각 1억4,000만 원, 프로그램 운영에는 각각 4,200만 원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