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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다문화 가정 위한 자선축구 참여

2010년 07월 02일 (금) 00:34:17 김현진 기자 yykim@newscj.com

▲ 박지성, 이영표 등 여러 대표팀 선수들 참여로 오는 3일 오후 5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자선축구 경기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대표팀이 귀국 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해단식 및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태극전사들이 자선축구 경기를 위해 다시 한 번 뭉쳤다. 박지성, 박주영, 이영표, 이청용 등 월드컵 대표팀 주축 멤버들이 참여하는 자선축구 경기가 오는 3일 오후 5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자선축구 경기는 한국 최초의 프로축구단으로 출범한 안산 할렐루야가 창단 30주년 기념으로 다문화 가정과 이주민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안산 할렐루야 구단은 3000여 명의 다문화 가정 및 이주민들을 초청해 대표팀 주축 선수로 이루어진 올스타팀과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영표는 “해외에서 외국 선수라는 이유로 겪은 고충이 한국의 다문화 가정과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그들을 위로하고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자선 축구경기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고 참여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이영표를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 자원해 이번 자선축구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한편 입장 티켓은 일반석 1만 원, 특별석 2만 원이며 2일부터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수익금 전액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