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6일 언어ㆍ경제적으로 운전면허 취득에 어려움을 겪어온 관내 여성결혼이민자의 면허취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농촌지역에 사는 이들은 대중교통편의 이용이 불편해 자녀통학, 노부모 통원치료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취업 시에도 원거리 직장이나 운전면허를 요구하는 직종은 포기해야 했다. 특히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교통편이 불편해 참여가 쉽지 않다.

평창군은 이들에게 학과시험을 위한 운전면허 문제집과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교본을 무료로 배부한다. 실기시험과 도로주행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위해 1인 당 60만원씩 모두 22명에게 1,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운전면허 문제집 및 교본은 평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330-2087)에서 교부받을 수 있으며, 실기시험 및 도로주행 지원은 학과시험 통과 증빙서류를 첨부해 읍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