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일일연속극 ‘웃어라 동해야’가 입양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문제점을 소재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웃어라 동해야’는 상처만 가득했던 나라 한국에서 새로운 사랑과 가족을 만들어 나가는 주인공 동해의 치열한 고군분투를 통해 사랑과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그려낸다.
40년 전 한국에서 입양된 미혼모에게 태어난 청년 칼 레이커는 쇼트트렉 선수다. 한국 이름으로 동해(지창욱 분)라고 불리는 그는 9세 정신연령의 백치엄마를 지키기 위해 애쓴다. 그는 애인과 결혼하기 위해 엄마와 자신을 버린 나라 한국에 왔지만 또 다시 배신을 당하고 친부를 찾아 나선다.
‘웃어라 동해야’는 입양이라는 소재로 핏줄이 아닌 정과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가족이 모습을 보여준다. 본인의 의사가 존재하기도 전에 엄마 품에서 떨어져나가 낯선 땅으로 갈수밖에 없는 해외 입양자들의 아픔을 주인공 동해를 통해 보여준다.
‘웃어라 동해야’ 관계자는 “이방인으로서 두렵고 서러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어머니의 땅에 돌아왔을 때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정착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며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함께 공존하는 한국사회를 그려냄으로써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30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에서 KBS 1TV 새 일일연속극 ‘웃어라 동해야’ 제작발표회가 열고 연출을 맡은 김명욱PD와 연기자 도지원 지창욱 오지은 알렉스 박정아 주연 이장우가 참석했다.
첫 방송은 10월 4일 저녁 8시 25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