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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결혼이주여성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위한 농촌생활적응 및 생활농업기술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농촌 다문화 가정 여성과 생활개선회원을 대상으로 김치 전문반 10회, 연인원 200여명을 편성, 결혼이민 여성들이 음식, 언어, 생활습관 등으로 갈등이 심화되는 부작용을 교육을 통해 희석시키고 안정화 시켜가고 있다.

군은 한국전통음식을 대표하는 슬로우 푸드(Slow food)인 김치 만들기 전문반을 개설해 보쌈김치, 수박나박김치, 연근 물김치, 오이소박이 등 20여 가지의 김치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며 한국의 발효음식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 교육은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의 식문화와 가정생활 관리를 배우는 시간으로 생활개선회원과 다문화 가족간의 만남의 장이 되기도 해 교육생들의 큰 호응은 얻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농촌에 거주하는 국제결혼 외국인 여성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가정생활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들이 농촌에 정착하여 여성농업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남수 기자 han6112@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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