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찰관으로 일선 파출소에서 근무하면서 궁금한 내용이 있어 문의 드립니다

시골에서 다문화 가정을 접하면서 느낀점이 있어 질문과 더불어 몇자 올려봅니다

이제는 이상한 느낌도 없이 자연스러운 우리의 주민으로써 친숙해진 다문화가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라는 2세들 보면 예뻐서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고는 하지요

다문화 가정은 우리네와 같이 사랑받으며 생활하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열악한 여건으로 고통받고 사는 사람들을 몇 분이나 보았습니다

이번에 제가 근무하면서 답답한 사연을 접하게 되어 문의를 드립니다

베트남에서 국제결혼하여 온 31세의 여성인데 6년 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여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고

4살된 딸아이가 있는 가정입니다

남편은 뇌병변증세로 장애 4급인 사람입니다(결혼 전부터 있는 병인지 결혼 후 인지는 알 수 없음)

현제 남편은 일을 하지 못하고 술을 자주 마셔 경제적 능력이 없는 상태로 약간의 농사를 짓고는 있지만 돈을 모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이고 처는 전혀 일을 하지 않고 집안 일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시집을 왔을때는 집안일도 잘하고 했다는데 아마 남편으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이 되지 않아 그 후로 손을 놓아 버린 것 같습니다

남편과는 말다툼으로 부부싸움이 잦아 경찰에 처가 신고하는 사례가 몇번 있는데 일상적인 부부 싸움으로 남편이 폭력을 행사하는 등 사례는 없었고 오히려 남편이 의자에 머리를 맞아 찢어져 피를 흘리는 등 피해를 입었는데

처는 돈을 주지 않는다고 이혼을 한다고 하며 보호소로 데려다 주라고 합니다 이에 위 내용을 관련 상담소로 전화하여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뢰를 하였는바 폭력으로 피해를 보는 여성을 보호하는 취지의 보호소 이기 때문에 돈을 주지않아 경제적 어려움으로 더이상 같이 살지 않고 싶지 않아 이혼을 한다는 이유로 보호소를 찾을수는 없다고 하여 내용을 설명하여 주고 돌아왔는데 이 후 베트남인 처가 시청을 찾아가서 보호소에서 받아주지 않는다 하여 시청 출입문을 둔기를 이용 파손하는 등 행패를 부려 타 관내에서 입건되는 일이 있는데 위와 같은 여성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하면 적절한 처리 방법이 되는지 답답합니다

전문기관의 정확한 처리방법에 대해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