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게시판에 들러보니 다음의 다문화정책반대 까페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오셨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님들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믿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님들이 북한처럼 김일성 민족 주체사상을 외치며 '우리식대로'를 주장하고,

북한식 사회주의를 꿈꾸는 사람들이라고 믿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 민족끼리'만을 외치며 폐쇄적 사회주의를 신봉하는 사람들이라고 믿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 말씀처럼 우리사회에는 많은 소외계층이 있습니다.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등...

그 중에 다문화 가정도 일부 포함되겠지요.

실제 농민신문의 조사에 의하면 농촌의 연평균 소득(약 3천 1백만원)에 못 미치는

농촌다문화가정이 97%라고 합니다.

또한 농촌 다문화가정의 출산율은 2.5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앞으로 10년 이후면 농촌 인구의 절반정도가 다문화 가정과 그 자녀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통계를 보면

앞으로 농촌을 책임지고, 우리의 먹거리를 제공할 농가들 중 50%가 다문화가정이 될 것입니다.

현재 미등록이주노동자(소위 불법체류자)는

전체 이주노동자 68만명 중에서 8만명 정도라고 합니다(행안부 2009년 5월 조사).

이렇게 미등록 이주노동자가 줄어든 것은 고용허가제가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물론 또다시 미등록 이주노동자가 많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희는 불법체류를 반대합니다.

지난번 발생한 미누문제에서도 저희는 대단히 균형잡힌 시각을 피력했습니다.

또한 저희는 한국에 왔으면 한국 법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경도 무시하고, 국가 정체성도 무시된 다문화주의를 주장하는 단체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을 바르게 세우고자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말씀하시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혈통주의입니까?

저는 북한식 김일성민족주의를 반대합니다.

대한민국 정체성보다 민족정체성을 중시하면서 대한민국은 온데간데없는 그런 정체성에 반대합니다.

혈통주의를 고집하니까,

유승준 같이 국방의무도 지지 않으면서 권리만 누리려는 얄팍한 족속들이 생기는 것 아닙니까?

민족 혈통만 갖고 있으면 모든 권리를 누릴 수 있다는 어리석은 판단히 횡행하는 것 아닙니까?

 

저는 보다 건강한, 건실한 대한민국 국민이 많아지길 원합니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발전합니다.

그런데, 님들은 민족혈통만 가지고 있으면 유영철과 같은 살인마도 옹호할 듯이 보입니다.

혈통이라는 것에 기대어 얄팍하게 자기 잇속만 챙기는 사람과

보다 건강하게, 그리고 대한민국 서민이 되어 나라에 충성하려는 결혼이주민과 그들의 자녀를 비교해보십시오?

누가 더 대한민국을 위하는 국민입니까?

 

범죄자요?

민족 혈통을 지닌자도 범죄자 있고, 이주민도 범죄자 있습니다.

옛날에 고담대구라는 사이트가 유행이더니, 요즈음엔 고담 광주라는 단어가 있더군요.

그 사이트에서 끊임없이 대구, 경상지역의 엽기적 범죄사건을 스크랩하고,

지금은 광주 호남의 엽기적 범죄를 퍼나르더군요. 

그들은 그것으로 대구, 경상지역을 혐오스럽게 만들고, 광주 호남지역을 혐오스럽게 만들려는 것이겠지요?

혹시 님들도 이주민의 미담보다는

범죄사건을 끊임없이 퍼나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혐오스런 감정을 심으시려는 것은 아닌지요?

 

만약 그렇다면 님들은 

이세상에 '미움'을 만들고, 또 그 미움이 '폭력'을 낳게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마르크스가 계급의 적개심을 불러일으켜 폭력 혁명을 획책했던 것처럼요...

 

님들...

한번뿐인 인생, 왜 그렇게 사십니까?

길지 않은 인생, 악업을 쌓아 누구에게 주려고 하십니까?

선하게 사십시오.

좋은 일은 좋게 칭찬해주고, 미담은 자꾸 퍼트려서 더 많은 미담이 생겨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