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부의 다문화정책이 과도하다고 하면서 다문화정책을 반대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배척하려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이곳 게시판에 출몰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일부 사안을 침소봉대하고 있으며,

실제적인 현실에 대해선 제대로 공부도 하지 못한 것 같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정부가 과도하게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 하지만, 이 말은 사실이 아니다. 실제 다문화 관련 정부 예산은 300조 중에서 천억이 넘지 않고 있다.

그것은 한국 거주 인구중 2.2%를 차지하고 있는 재한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 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즉, 300조의 2,2%면 6조 5천억 정도이다. 그런데 정부의 다문화 예산은 천억 수준도 못 미치고 있다.

그런데 뭔 역차별이니 하는 소리를 하는 것인지...

 

2.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지원은 형편없는데, 다문화가정만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 하지만, 이것도 사실이 아니다.

실제 2009년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을 보면 다문화 가정이라고 해서 달리 적용하지 않았다.

즉, 지난해 보건복지부 저소득층 지원 내역을 보면 소득기준으로 구분을 했고,

다문화 가정도 그 안에 포함되어 지원되었다.

물론, 다문화 가정 중에서 저소득층에 포함되지 않은 가정에 지원을 하지 않은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3. 사회적 지원이 다문화 가정에 집중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지난해 기업의 사회적 공헌과 기부금 내역을 보면 저소득층 전체 지원액의 10%에 못미쳤다.

그것은 전체 저소득층에서 차지하는 다문화 가정 비율보다 적은 액수이다.

 

그들은 허구적 수치를 인용하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과도적 지원과 내국인의 역차별을 거론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의 다문화 정책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한국의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예산까지

다문화 가정 지원으로 왜곡해서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

 

다문화 정책을 반대하는 사람들이야말로 국수주의자 이거나 대한민국 발전에 해를 끼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과연 대원군처럼 쇄국정책을 써야 한국이 발전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대한민국 경제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는다..

이런 상태에서 폐쇄적 국가이미지를 가져간다면 대한민국은 망하고 말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사회가 북한이나 미얀마처럼 폐쇄국가인지,

아니면, 독일의 나찌 추종자나 스킨헤드족이 그리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한국에서 신종 kkk단이라도 결성하려는 것인지...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 없다.

 

지금 한국인 중에서 해외 취업이나, 이민가 있는 동포가 800만이다.

해외취업은 200만이고, 동포는 600만이다.

그런데,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노동자는 68만명이고, 결혼이민자는 17만이다.

한국에 들어와 있는 68만명, 17만명을 차별하면 외국에 나가 있는 600만, 200만 동포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그들도 외국에서 차별받기를 원하는 것인가?

 

머리가 있으면 생각좀 하고 살아야지...머리가 장식품은 아니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