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러시아 연수를 떠난 한국 대학생이 아무 이유도 없이 길거리에서 집단 폭행을 당해 죽었다.

뉴스에 의하면 러시아의 인종혐오주의자들이 죽였을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이번 사건 전에도 모스크바에서 한인 유학생이 폭행당해 죽은 적이 있으며,

또 여학생은 등허리에 인화무질 테러를 당한적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인종혐오적 행위의 대상은 한인만이 아니다;.

한해에만도 12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인종혐오행위로 희생을 당한다고 한다.

이러한 러시아 청년들의 인종혐오행위는 경제불황으로 인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사회적 불만을 외국인에 대한 폭행으로 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그들의 행위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러시아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러시아와의 교류와 거래, 관광객의 발길을 끊게 만들어 러시아를 망치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인종혐오 행위로 말미암아 더욱 더 고통받는 러시아인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제 누가 러시아에 들어가려 할 것이며, 러시아에 유학을 하러 갈 것인가?

그들의 행위가 기승을 부리면 부릴 수록 러시아는 지구상에서 더욱더 고립되어 갈 것이며,

더욱 더 피폐해져 갈 것이다.

 

예전부터 망하는 나라는 폭력적이고 폐쇄적으로 변해갔다.

예전부터 망하는 나라는 국수주의적 성향을 띄었다.

그 반대로 흥하는 나라는 더욱 더 개방적으로 변해갔고,

더욱 더 포용력있는 리더십을 가진 나라로 변해갔다.

망하는 집안엔 손님이 끊기지만, 흥하는 집안엔 수많은 손님과 길손이 들어오게 되어있는 것이다.

로마가 세계국가가 된 저변엔 로마의 문화적 개방성과 포용성이 기반이 되었다는 것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미국도 마찬가지이며,

모택동 시절 폐쇄적일 때와 등소평 이후 개방과 개혁을 내세우며 세계로 뻗어가는

중국을 보아도 금방 알 수 있다.

 

이처럼 흥하는 나라와 망하는 나라는 대조적이다.

지금 러시아는 경제적 불황으로 힘겨운 상황인데,

젊은이들이 저런 못된 생각과 인종혐오주의를 가지고 있으니,

그 앞날을 점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들의 외국인에 대한 폭력과 린치는 결국 러시아의 망치고 있는 자해행위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