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고장도 나지 않는가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하루에 딱 두 번만 맞는 시계
째깍째깍
돌아가는 시계 침이 멈추었습니다

하지만, 멈추지 않는 게 있습니다
바람은 바람대로 저 홀로 스치고
강물은 강물대로 제멋대로 흐르고
세월은 고장 없이 숨 가쁘게 달립니다

지천명(知天命)하고도 수 해
소갈머리 반질반질
귀밑머리 희끗희끗
깊게 팬 이마의 주름살

어느 세월 모퉁이를 돌아서면
빈 가지에 새싹이 돋아날까나
불러도, 붙잡아도 돌아오지 못하는
선 채로 돌이 된 내 삶의 그리움 하나

- 출 처: 靑松 권규학 -

 

그렇게도 쉬이 올것 같지 않는  
겨울이 성큼 다가 오고 있나봅니다.

강원도에서는 폭설로 인해 
벌써부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원님들께서는 별일 
없으셨으면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군요.

기온이 뚝 떨어진 주말
따스한 공간에서 앉아 마음만이라도 
잠시 쉬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날이 추워 지면서 저희 주변에서는  
심혈관계 질환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각별히 신경 쓰셔서 
건강한 삶을 영위 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일들만 가득한 주말 보내시길요
사랑합니다
-성구-